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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쟁이 탱린이의 월탱일기 입니다. 오늘은 위장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지만 잘 모르는 관계로 그냥 멋진 위장 스샷과.. 위장에 대한 생각? 감회?... 정도만 끄적거려 볼거예요. ^^;
작년에 처음 월드오브탱크를 시작했을 때가 기억나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주포를 먼저 타기 시작했고.. 이윽고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자주포로는 너무.. 경험치가 안 벌려서 ㅜㅜ)
그래서 중형 전차를 타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또 한계에 부딪힙니다. (하필 영국 중형 전차 : 센츄 라인을 타서.. ㅎ) 중간에 코멧 까지는 괜찮앗어요. 몸은 약하지만 그래도 날렵하고 빠르고 주포 공격력도 괜츈하고.
근데.. 하다보면 계속 구축한데 죽고.. 심지어 안보이는데서 날라오는 경전차의 주포에도 죽고.. 그래서 헤비탱크를 타기 시작했어요.
뭐.. 말하자면 나는 위장따위 필요 없다?! 못먹어도 고? 이런 무대뽀정신으로 그냥 전진전진 했는데.. 타다보니 위장이나 사거리와 같은 요소들도 많이 알아야 승부하는데 좋다는 걸 조금은 깨닫게 되었답니다.
이 스샷은 제가 찍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스샷이 멋지네요 +_+ ㅎ
라메 라는 전차인데 (약칭이고 정식 명칭은 독일언가 뭔가라서 잘 모르겠음) 차체는 매우 약하나 상대적으로 강력한 주포와 위장력으로 먹고사는 친구였드랬죠. 저 스샷 찍은 게 적인지 아군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렇게 위장을 해야 생존력이 늘어나므로 항상 숨어있는 친구드랬죠.
저렇게 아득바득 해도 적에게 들키지 않나 싶었는데.. 게임 하면서 느낀게 위장이 잘 된 (연구나 승무원 훈련 따위로) 전차는 근처에 가도 정말 식별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놓고 보니 멀리서 위장이 잘 된 차량들은 정말 안 보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냥 대놓고 타는 헤비 전차들은 위장이 없다고 보는 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잘 숨는 방법은 배워야 하죠.
제.. 애마.. 병사.. ㅜㅜ 머리는 어찌나 큰지.. 다 들켜요 ㅎ (아! 알아보니 위장은 높이랑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요)
이 친구는 아군이었던 T-30인가 하는 구축 전차랍니다. 생긴건 마치 중전차(헤비)탱크 인데.. 구축이래요. 보니 장갑도 제법 괜찮고 화력도 좋고 해서 많이들 타시는 트리인 것 같더라구요.
이런 덩치 큰 친구들도 항상 위장을 신경쓴답니다. 최대한 자신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 그 과정이니까요. ^^
수풀이 많은 곳이라 스샷도 어렵게 촬영했네요 ㄷㄷ 이렇게 숨어도 문제는 움직이는 순간 위장력이 떨어진대요.
그리고 주포를 쏘는 순간엔 순간적으로 주변 위장력이 0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다시 복원되는 그런 개념도 있답니다. 아! 나무도 약간의 위장이 잇긴 하지만 쓰러진 나무는 그렇지 아니하며, 수풀 근처라도 주포를 쏘는 순간에는 위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위장력이 나쁜 전차라면 숨으나 마나..?! ^^; 그래도 안 숨는 거 보단 낫겟죠?? 월탱을 하다보면 은근히 먼저 공격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기다리고 애매하고.. 그런 상황들이 종종 연출되는데 각 맵마다 이런 숨을 자리를 잘 알고, 적이 숨을만한 곳도 잘 알고 해야 조금이라도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데 유리한 것 같았습니다.
위장.. 쫌 중요해 보이시나요?
아!~~ 최애 전차 물체 416이네요. 혹자는 프래이팬 이냐, 왜케 못생겼냐, 특이하다고 하시지만.. 저 낮은 차체는 상당한 위장력을 제공해준답니다. (다만 방호력은 거지)
사실 저티어 (등급)의 전차 전투에서 위장같은 게.. 현실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사거리나 위장을 중시하는 전차 라인 등.. 여러가지 상위 등급의 전차 전투에서 알아야할 혹은 추후에 새로운 탱크를 키우거나 할때 상대방의 정보도 알아야 하므로 이것저것 기억해야할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으니..
너무 개돌만 하시지 말고 적절히 숨을자리. 숨어야하는 애들 도 눈여겨 보시면서 플레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