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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래 제목이나 가수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어요. 하지만 30대에 접어들고 나이를 든다는 느낌을 조금씩 체감하다 보니 요즘 10대나 20대가 즐겨듣는 힙합, 랩 노래들 보다도 잔잔하고 옛 기억의 향수를 북돋아 주는 그런 노래들이 더 귀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며칠전에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개봉 예정작인 (1월 28일 개봉예정) 영화 '킬 미 달링 (The Surprise, 2015)'을 소개하는데 그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Close to you'가 흘러나왔습니다. 일단 한 번 들어보세요.
분명히 귀에 익은 멜로디인데 누구의 노래인지 어떤 노래인지도 모른다는 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카펜터스라는 70년대 활동하던 팝 음악 듀오 '카펜터스'의 노래였습니다.
엄청나게 잘 알려진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생인 저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카펜터스(The Capenters)'는 197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그룹(듀오)로 카렌 카펜터, 리처드 카펜터 남매 두 사람이 멤버로 활동한 듀오 그룹이라고 합니다.
카렌이 보컬과 드럼, 리처드는 피아노를 담당했다고 하며, 'Close to you' 이외에도 많은분들이 아실만한 'Top of the world'를 부르기도 했다니 조금은 놀랍네요. 그 노래의 주인공들이 이분들이었다니.. ^^; 노래 제목만으로는 방송인 조형기 씨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Top of the world'는 당시 빌보드차트 1위에도 오르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자료를 조금 더 찾다보니 카펜터스의 공식 홈페이지도 있었네요. 저보다는 제 윗세대 분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지만 관심있는 분들이시라면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세요. 사이트만 봐도 옛 향수가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
요즘 세대는 보통 바로 음악을 듣거나 찾아보길 원하니 네이버 뮤직에서 카펜터스에 대한 다양한 노래들을 찾아 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혹은.. 유튜브 카펜터스 곡 모음 링크에서 쉽게 찾아들으시는 방법도 괜찮겠네요. :)
아무튼 'Close to you' 참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가사 내용 또한 상당히 동화적이고 아름다워서 그런지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확실히 차분히 앉아 가사를 음미하며 듣기에도 참 좋은 노래입니다.
위에 영상은 음량이 조금 작게 들리기도 하고, 사실 깔끔한 건 아니라서 다른 'Close to you' 영상을 준비해 봤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