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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제목을 쓸 만큼 엄청난 팬은 아닙니다.

 

물론 가끔씩 직관도 가고 하루하루 경기를 보거나 못 보더라도 결과는 꼭 확인하는 정도인데요.

 

사실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도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한 4~5년 전에 사실상 성인이되고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는데요. 응원단석에서 열심히 내가 응원하는 팀이 매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두런두런 같이 간 일행들과 맥주도 한 잔하거나 소리도 지르면서 응원하는 그런 분위기에 많이 취했었던 것 같습니다.

 

연고지는 대전이라 한화를 응원하기도 하지만 제가 태어난 고향인 NC팀도 새내기 구단답지 않은 좋은 실력을 보여주어서 좋고, 처음으로 응원했던 KIA타이거즈 역시 좋아하는 팀 중 하나인데요.

 

엔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전해는 듣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주 우연히 끌려갔던 야구장이 재미있어서 티켓도 스스로 예약해보고 하다 보니 재미가 붙더라구요.

 

대전으로 다시 옮겨온 이후엔 내고향 충청도라오~ 또는 나는 행복합니다. 라는 역설적인 응원가에 취해서 야구장도 종종 다니고는 하지만 광팬은 아니구요.

 

야구를 보다보니 처음 야구장에 갔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당시가 아마도 95년? 96년 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부모님과 함께 어린이날 대전 한밭야구장 (현재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갔던게 기억이 나네요.

 

5월이었지만 제법 더웠고, 야구장은 더러워서 냄새가 좀 났고, 어린이 날이라 자리도 없어 야외 외야석에서 햇빝을 직광으로 밭으며 오후 경기를 봤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 야구장 외야 마저도 저에게는 매우 높았다는 기억이 나는데요.

 

실제로 제가 갔던 기억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네요.

 

그렇게 시작해서 이제는 스스로 혼자 가기도 하는데요. 좋은 성적은 둘째치고 좋은 내용으로 선수들이 남은경기 안 다치고 끝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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