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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고 많이들 말하는 인간!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만나 부딪히기에 그 속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오고간다. 실제로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말도 있지만 생각으로만 담아두는 말도 있고, 자신 스스로도 모르게 내재되는 무의식도 분명 존재한다.


어쩌면 가장 흥미로운 '인간'을 그 대상으로 하는 심리학은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만들어낸 가장 흥미로운 학문이 아닐까? 이런 심리학을 기본 바탕으로한 또 다른 주말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했으니.. 다름 아닌 JTBC 금,토 드라마 '마담앙트완'이다. 







등장인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있는 것 처럼 여주인공은 '한예슬'이 맡았고, '성준'이라는 얼굴은 친숙하지만 이름은 잘 몰랐던 배우가 남자 주인공 '최수현'역을 맡았다. 내가 모른다고 잘 모르는 배우라고 하기엔 성급한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인지도면에서 한예슬과 비교는 불가!


그래도.. 주변인물에서 장미희, 변희봉 그리고 나름 친숙한 가수겸 배우 2AM 정진운, 레인보우 재경이 등장하면서 적절한 무게감을 갖추었고, 한예슬 동생으로 등장하는 황승언, 이주형 등 신선한 얼굴들이 함께하며 부족한듯 적절한듯 애매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라인업을 꾸려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예슬 쪽으로 중심이 많이 기우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는 것이 지론인 듯 한데..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느꼈겠지만 성준의 캐릭터가 고학력자에 성격도 깐깐하다보니 극중 한예슬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게 느껴진다.


아직 안 본 사람이라면 모를까 조금이라도 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한예슬이 혼자 이끌어 가는 영화라고 기대하고 보기엔 오히려 한예슬이 부족해보이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1,2화가 방영된 지금은 라인업에서 별다른 문제는 느껴지지 않는다.


마담앙트완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내용 : 줄거리


타고난 관찰력과 직관력으로 먹고사는 점쟁이 한예슬(고혜림),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2층 심리상담센터의 소장 성준(최수현)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견제하며 으르렁 댄다.


성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심리학자이다 보니 반사기꾼 같은 한예슬이 좀 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앙숙같은 존재로 인식하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예슬이 자신의 상담센터의 '고문'역을 맡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복수로 '사랑'에 대한 작은?! 심리실험을 진행하게된다.


성준의 실험은 인위적으로 '한예슬'에게 3명의 실험남들을 접근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실험의 목적은 '한예슬'이 그 남자들 중 한명에게라도 사랑에 빠지게 만든 다음 그 남자가 원하는 게 무엇이든 '한예슬'이 행동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그냥 쉽게 말하면 한예슬은 그저 실험대상이고 '성준(재력남)', '정진운(짐승남)', 이주형(꽃미남)' 3명이 고의적으로 한예슬에게 대시해 사랑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물론 실험의 마지막은 한예슬이 좋아하게된 남자가 무엇을 시키든 한예슬이 행동으로 실천하게끔 하는 것 이다.


이 정도가 '마담앙트완'의 굵은 뼈대인데.. 심리학을 배경으로 한다지만 실험 목적을 숨기는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행하는 최수현이라는 인물이 첫 장면부터 등장하다보니 이를 안타깝고 불편하게 보는 시각들도 많다. 물론 가장 첫 화면을 통해 '허구임'이라 말했다지만 심리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나 심리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불편하게 보여질만 했다.


물론 이러한 비윤리적인 심리 실험을 자행하는 일부 학자들의 모습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제공하며, 동시에 극중 최수현이라는 심리학자의 인간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이기에 그리 크게 문제삼을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을수도 있는 법. 마담앙트완이 앞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시청자들에게 보여줄지가 관건이 아닐까? 비윤리적 심리학실험을 대놓고 보여주니 불편했지만 이런이런 내용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라는게 요지인데.. 드라마에서 그런 모습이 대놓고 보여지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쯤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로맨틱 코미디는 한예슬을 믿고 간다지만 '마담앙트완'의 주된 뼈대인 '최수현'식의 심리학 실험(혹은 심리학)을 시청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풀어 보여줄지가 관전포인트인 듯 하다.

 

 

볼까말까

 

개인적으로 1화 후반에 한예슬이 자기 딸과 통화하면서 대성통곡하던 씬이 참..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게 느껴질만큼 감정 이입이 잘 안되었는데, 이런 몇몇 부분들만 제외하고 2화까지 본 지금 생각은 제법 봐줄만한 금,토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예슬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이슈거리가 적은 것이 부담이라면 부담이겠지만 실제로 마주한 '마담앙트완'은 시청률이나 입소문 보다는 봐줄만한 것 같다. 오히려 생각보다 시청률이 더 낮은 것이 조금 이상하다면 이상하게 느껴진달까?


별점으로 치자면 별 3개 정도?! 이래나 저래나 선택은 본인의 몫인 것 같다. 이번에도 다행히 JTBC에서 첫화를 무료로 공개했는데 이번엔 왠일인지 2화까지 무료로 풀었다. 무료니까 직접 보고 선택하면 될 듯 싶다.

 


마담앙트완 1화 다시보기 Full 영상 - 네이버 TV캐스트

마담앙트완 2화 다시보기 Full 영상 - 네이버 TV캐스트

※ 본 블로그와 해당 포스팅은 JTBC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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